장맛산해들 소개

산해들은 자연을 담습니다.

착한소스로 정성껏 만드는 장맛산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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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6.07.08 03:55 12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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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분서대에 초진을 본 건 2025년 중순수술은 2026년 2월 초에 하게 되었는데(원래 2025년 12월로 잡았다가 울집 리모델링이랑 이사까지 하고 어느 정도 정리가 된 후에 하는게 맞는 듯 하여2월 초로 변경함, 아주 잘한 결정이었다) 그러다보니 내 맘 한 구석에서는반년 사이에 내 난소내 자궁내막종이 작아졌으면 어쩌지?너무 작아져서 막 수술을 할 필요가 없는 사이즈면..?근데 천만원 넘게 들여서 로봇수술하긴 좀 아까운데.....날짜를 더 미룰까? 라는 쓸데없는 생각이 들었다​근데 수술하기 일주일 전회사에서 왼쪽 배란통으로 추정되는 통증으로 진짜 응급실 가야 할 정도로 아프고 난 후 깨달았다아 나는 수술을 해야 하겠구나 (라고 생각했지만...그래도 마음 한 구석에는 비잔 잘 먹어서 괜찮을거 같은데....싶었음)​​수술하기 전 주말찰떡이랑 오빠랑 진 스키야키 가서 엄청 많이 먹고​주말 마무리로 냉부를 잼나게 보고 ​회사를 이틀 정도 출근한 후에 드디어 수술 하루 전 날이 되었다​3박 4일 일정으로 입원을 하게 되는데 1일차(입원) - 2일차(수술) - 3일차(회복) - 4일차 (오전 퇴원)이런 식이었다​캐리어에 대충 물건들을 넣고 (여기 있는 물건 중 안쓴 물건, 필요없는 물건이 절반 이상임드라이기/고데기 절대 필요 없고 모자가 짱이다아파서 책이고 뭐고 암것도 못봄, 힘들어서 넷플도 유튜브도 보지도 못하고 소리만 들었음)​나 없는 동안 찰떡이 공부할 것들 꼼꼼히 챙겨놓고​(그때 당시) 소오중했던두쫀쿠를 찰떡이랑 나눠먹었다찰떡이랑 출장 몇 번 빼고는 떨어져서 지낸 적이 없어서 기분이 너무나 싱숭생숭​​그리고 드디어 두둥점심시간 즈음이면병실 배정 결과, 입원 수속 몇 시까지 해라 라는 내용의 카톡이 온다 ​나는 사전에 1인실 - 2인실 - 5인실 순으로 신청했는데1인실은 진짜 거의 안된다고 보면 된다고 해서 포기했는데정말 안됐네.....ㅜㅜ 결론적으로 2인실은 너무너무 별로였는데1인실 아니고서야 다 그게 그거일듯....앤드 병실 메이트가 누군지가 진짜 중요하다....암튼​너무 일찍 갈 필요 없을듯 하여 오후 4시 딱 맞춰서 도착하기로 했다​[입원 1일차]​울엄마랑 찰떡이랑 인사를 나누고남편하고 집에서 15분 거리인 분서대 로 이동입원 수속하고 나면 배정된 병동으로 가야 하는데 나의 경우 다음날 오전 일찍 수술이 잡혀서 병동 가기 전에한 층 아래에 있는 간호사실인가 어디로 잠깐 오라셔서 거기부터 들렀다​수술하기 2주 전에 수술전 검사로 피검사, 소변검사, 심전도, 그리고 골반 MRI를 했는데그 결과를 알려주시기도 했고 (특히 MRI)그 결과를 토대로 내일 수술을 어떻게 할 계획인지 엄청 자세히 설명해주심앤드 온갖 약물 부작용, 수술시 위급상황 등에 대해서도 고지를 받고 서명하고 거의 30분 이상 설명을 듣고 대화를 나눴다 (나에게 설명해주신 분이 간호사님이었는지 주치의였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나의 상주출장샵 담당의(전문의)인 이정렬 교수님은 아니었고젊은 여자분이었는데 설명을 너무 잘해주셔서 뿅 반함. 호옥시 mri 결과 제 난소 안에 있는 내막종이 너무 작아진건 아닐까요? 수술 안해도 되는거 아닐까요?라고 물었더니 바로 mri 결과지 보여주시는데5.9센치였나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대땅 크네......​그리고 난 사실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왼쪽 난관 수종도 심해서 이것도 제거해야 한다고.....앤드 선근증/자궁근종은 이번에 뭘 건드리긴 애매해서그냥 심해보이는 근종 있으면 그거만 제거하는 수준일거라고. ​아 그리고 로봇수술 자세에 대해서 설명을 듣는데 충격난소/자궁 로봇수술 후기를 보면다들 수술 후에 어깨가 너무 아팠다는 말이 있다그게 장기를 잘 보기 위해 시야 확보 목적으로 가스를 주입해서 그 가스가 돌아다녀서 아프다는 말도 있는데그것보단 로봇수술 자세 때문인듯​날 그냥 반듯하게 눕혀놓고 수술하는게 아니고......상체보다 하체를 높여서 주변 장기를 위로 몰아놓고 자궁이랑 난소를 들여다 보는거란다왓?그래서 어깨가 오랫동안 압박을 받아서 수술후에 어깨가 아프다는 분들이 많다고 설명해주심난 안그래도 거북목에 어깨랑 등이 맨날 아픈 사람인데.....(그리고 실제로 나는 한달동안 어깨가 아팠다)​아무튼 이래저래 모든 절차를 마치고 오니 5시 반인가 뭐 그랬고 배정된 2인실로 입성​​이미 창가쪽에는 수술하고 회복중인 다른 분이 계셨는데2인실의 문제가 바로 이 사진에 다 나온다​내 침대 오른쪽이 창가쪽 환자의 보호자가 쉬는 쇼파/침대 인데커텐으로 가려진게 다다 벽으로 가려진게 아니라 사물함+커텐으로 가려진거라 사실 걍 찰싹 붙어 있는 느낌이 든다이로 인해 입원 기간 내내 너무너무너무 불편해서 진짜 울고 싶었는데오죽하면 분서대에서 해피콜 같은 전화 왔을 때도 정말 다 감사했는데 2인실은 최악이다 내가 옆 베드 보호자랑 붙어 있는 기분이다....구조를 바꾸셔야 한다.....고 토로했었다...​침대도 너무 불편한데 베개도 메모리폼도 아니고 폭신한 소재도 아닌 가죽 쇼파 느낌의 소재 경추가 안 좋은 나는 정말 이 공간이 너무너무 불편했다 ㅜㅜㅜㅜㅜ 다신 안갈테야 ​요렇게 내 담당의의 회진시간 정보도 나와 있음대체로 저 시간에 진짜 회진을 오신듯(입원기간 내내 정신이 없어서 정확히 체크는 못했으나 늦은 밤에 주로 오셨다)​​침대 위에 있는 모니터는 내 환자번호를 입력하면 요렇게 나의 담당 의료진에 대한 정보나 나의 입원기간 내 매일의 일정, 식사 종류, 검사 결과 뭐 이런것들을 확인할 수 있다티비도 볼 수 있음(옆 베드 분들이 이어폰 안 꽂고 드라마랑 뉴스 10시까지 보셔서 난 그것도 너무 힘들었는데.....그나마 다행인건 볼륨이 그닥 크지 않았다는거......) ​나는 다음날 오전 2번째 순서로 수술하게 되었다대략 9-10시에 수술장으로 들어간다고 했다 오 그래 아침 일찍 수술하고 대신 회복 시간을 길게 상주출장샵 갖자!!!그래서 밤 12시부터 금식이었다 물도 안됨​그래서 남편에게 바로 지령을 내렸다가서 엄청 달달한 커피를 사와라....... ​​그리고 바로 저녁식사 시간수술전 최후의 만찬여기 보이는 모든 음식을 다 먹어치웠다with 스타벅스 커피 춉춉​이때만 해도 와 여기 겉절이 맛집이네 이러면서 여유가 있었네.....ㅎㅎㅎㅎㅎㅎ​​수액을 꽂기 전 해야 할 미션이 있다바로바로 제모배꼽으로 복강경인데 뭔 제모? 라고 있었는데몰라 아무튼 간호사님이 제모크림을 주더니 이거로 깨끗하게 제모하고 본인의 확인을 받으라셨다...........이럴줄 알았으면 다니는 왁싱샵에서 제모 싹 하고 왔을꼬야 ㅎㅎㅎㅎ암튼 이 제모크림 냄새가 진짜 독하고 + 다른 사람과 같이 쓰는 병실내 화장실에서 해야 하니까 몸도 마음도 불편.​어찌어찌해서 간호사님께 오케이를 받았고 링겔을 꽂았다아 그 전에 항생제 검사? 그것도 했는데 레알 아팠음​​한창 회사 일로 바쁘던 남편보호자가 상주해야 한대서 회사일 다 가지고 와서 하는 중남편에게 계속 날 보호하고 있는거 맞아 지금?&quot하고 징징댔는데지금 생각하니 미안하네 ㅎㅎ​둘이 요런 사진도 찍으면서 찰떡이 출산하던 날 생각난다 이러고 있는데(아 참, 난 차라리 자연분만을 한 번 더 하라면 할 거다....로봇수술이고 뭐고 수술은 못하겠음)​이제 관장과의 싸움 시작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대장내시경 같은 폭풍 관장이 아니라 좋아했는데, 차라리 폭풍관장이 낫다​자기 전에 관장약(알약)을 먹고 한두번 가볍게 화장실에 갔고(이거로 끝인줄 알았다....) 새벽에 자다가 수시로 배가 아파서 링겔 폴대 끌고 화장실 다녀오느라 수술 받을 체력을 다 써버림..... ​핸드폰으로 뭐 보고 있는 오빠가 참 행복해보이네....이런 생각하면서 어찌어찌 잠들었다​근데.......옆 베드 보호자분이 내 침대랑 커텐 하나 두고 붙어 있다고 했쥬?이 분이 코를 진짜 ..........코를 정말..............너무너무너무 크게 골아서 내 귀에 대고 고는 느낌이라 잠을 이룰수가 없었다남편도 진짜 덩달아 잠을 설치다가 (그 분이 코를 너무 골아서) 우리 1인실로 갈 수 없냐고 간호사님께 얘기했는데자리가 없다고......ㅜㅜ 진짜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는게 이런거구나.....​근데 또 이건 사실 그 분의 잘못은 아닌게진짜 2인실의 구조가 잘못된거다......(다인실도 그런 구조라고 하면 내가 할말이 없는데..내 보호자가 아닌 옆 환자 보호자랑 붙어있는 기분으로 지내는게 옳은건 아니잖아효?) ​연세를 보니 울 아빠 같기도 하고, 부인 간호하느라 고생하셨겠지 싶어서 이해도 되고,본인이 코골아서 미안하다고 사과까지 하신데다가 또 남편이 나 수술하고 잠깐 회사 다녀오는 동안 그 분이 내 식판도 두 번이나 정리해주셔서 그 분 개인께는 정말 불만이 없다다인실보다 비싸게 받으면서 2인실을 그렇게 아무렇게나 만든 병원이여 개선하라!​​​[입원 상주출장샵 2일차 - 수술 당일]​하루 종일 금식 + 수술하고 돌아오면 이 날은 계~~~속 누워만 있어야 함앤드 아프고 힘들고 걍 아무튼 엉망인 날임그래서 사진이 없음 ㅎㅎㅎㅎㅎㅎ​아침 8시 반인가에 수술장으로 간 나아직 수술 전이니 직접 걸어서 이동 침대에 누우면이동요원?이 침대째 수술장으로 끌고 가주신다이때부터 눈물이 그렁그렁 남편도 따라 나서는데 둘다 당황해서 뚝딱뚝딱​자 이제 환자분 수술장으로 들어갑니다, 인사하세요 ​하는데와 진짜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오빠아~~~~~~~~~~~~~~~~~~~~~~~~오빠는 내 사진을 찍으려다 말았다고 한다오빠아~~~~~~~~~~~~~~~~~~~~~~~~하는 못생긴 내가 너무 불쌍해보여서 ㅜㅜ​아무튼 그렇게 수술대기실에 들어가있으면무슨무슨 간호사(수술전 정보를 확인하는 역할)랑 마취과에서 나와서나를 계속 확인한다.이름, 생년월일, 무슨 수술인지 아는지 등등그러다가 이제 진짜 이동합니다 해서 수술방으로 이동함​내 기필코 (이 비싼) 다빈치 로봇이 어캐 생겼는지 내 눈으로 확인하리라 ​하며 굳은 다짐을 했다​근데 수술방 들어가니 내가 생각하는 그런 로봇은 안 보였고 ㅎ다들 엄청 바쁘게 뭘 준비하고 있음​이제 마취합니다......라는 소리와 함께 기억 삭제 ​남편이 찍은 화면을 보니 내 수술시간은 2시간 20분 정도였나봄 출혈이 심하거나 변수가 생기면 3시간 이상이 될 수 있고 그럼 보호자를 부를거라고 하셨는데문제없이 회복실로 갔다는 걸 보고 안심했다고 한다 ​회복실에서 다시 내 병실로 돌아와서는 계속 눕눕 생활심지어 소변줄도 달고 있어서 남편이 그 소변줄을 타고 나와 소변통에 모이는 소변량을 체크/기록하고 버리고 해야 한다잠깐 잤다가 (낮이라 아무도 코를 안고니 잘 수 있었다) 어깨도 아프고 배도 아프고 해서(근데 한달이 지난 지금은 그 통증이 기억이 안난다 어깨가 엄청 아팠다는거 정도만 기억남)무통주사를 맞기 시작했는데 이 무통주사가 나랑 안맞는지 계속 구역질이 남 ㅜㅜ 무통주사 대신 일반 진통제는 또 효과가 있어서 진통제 무한 추가 ㅎㅎ​이정렬 교수님이 회진 오셔서 수술은 계획했던 대로 잘 마무리 되었다 (출혈도 별로 없었다며)어여 회복해서 예정대로 퇴원할 생각을 하거라~~라고 얘기하고 가심 ​밤~새벽 사이 간호사님들이 와서 혈압 측정도 하고 수액 상태도 보고 상처도 확인하시고 진짜 고생 많이 하신다고 생각함...나야 누워 있으면 되지만...그리고 간호사님이 올 때마다 남편은 강제 기상을 하게 되는 구조라 남편도 미안하고 고맙...​​[입원 3일차]새벽 6시쯤에 소변줄을 드디어 제거함아침으로 미음이 나오는데 자꾸 구역질도 나고 힘이 없어서 동치미만 먹고 아무것도 못 먹음​남편은 이 날 회사에 중요한 대면 미팅이 있어서 잠깐 다녀와야 했다가기 전에 스타벅스에서 크로아상 같은 빵 좀 사놓고 가달라 함 ㅎㅎ​​점심으로 나온 죽이것 역시 물김치만 먹고 아무것도 못 상주출장샵 먹음죽에 들어간 깨와 참기름 향이 더욱 울렁거리게 함계속되는 구역질이 무통주사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어서걍 무통주사 아예 안 맞기로 ​(이 무거운 식판을 보라........남편이 없으니 내가 절대 못 치우는 상황이었는데옆 침대 보호자 분이 본인이 해준다고 치워주심......눈물나게 감사했다ㅜㅜㅜㅜㅜ) ​남편이 사놓고 간 크로아상을 먹으니 오히려 속이 불편하지 않아서 점심은 그거로 연명​이제 소변줄도 제거했으니 계속 걸어야 가스도 빠지고 (방구는 의외로 금방 나왔다 ㅎ)회복도 빠르대서 걷는데까짓거 걷지 뭐 했는데, 생각보다 얼마 못 걸음 ㅎㅎㅎㅎ누워도 불편, 걸어도 불편어쩌라는 겐가 싶었던 날​소변줄 빼고 방광 기능이 잘 돌아왔는지 체크하기 위해 매번 소변 볼 때마다 통에 받아서 시간과 소변량을 내가 직접 체크해야 했다 이것도 너무 귀찮았음(원랜 보호자가 같이 해줘야 하는데 이 날 남편이 없어서 내가.....내가....혼자......!!!!!)걍 제발 시간아 빨리 가라.......느낌으로 지냄​​저녁은 그래도 물김치랑 두부 덕에 한 10숟갈은 먹었다많은 발전이 있었음......​참, 옆 베드 분은 나보다 연세도 많으시고 개복수술에 수술 내용도 쉽지 않으셨던거 같은데(병실은 비밀이 없음.....통화로 지인에게 다 얘기해셔서 들어버림......)밥을 진짜 잘 드시고 집에서 반찬도 가져오셨는지 커텐 너머로 엄청 잘 드시는 소리가 났다 ㅎㅎㅎㅎ나도 집에 가면 편하게 잘 먹어야지​​저녁 되니 답답해서 1층까지 진출해보았다 폴대에 뭐 이것저것 주렁주렁 달고 얼굴은 누렇게 뜨고 머리는 산발해서 ㅎㅎㅎ1층 몇 바퀴 돌다가 교수님 회진 시간 놓칠까봐 부랴부랴 다시 병실로 돌아옴​밤 9시인가에 돌아온 남편 ㅎㅎㅎㅎㅎㅎㅎㅎㅎ오빠, 날 보호하긴 해줄꺼지? 드립으로 징징대보았다참, 이게 뭐냐면내가 캐리어에 싼 짐은 다 소용이 없었고 오직 이거 하나 유용했다입원 침대 바구니 뭐 이렇게 쿠팡에 검색하면 나오는데폰, 충전기, 이어폰, 물티슈 같은거 넣어두는 바구니고 내 침대 난간에 저렇게 끼우면 된다 침대는 좁고 물건 올려둘 곳도 좁고 옴싹달싹하기 힘든 환자에게 이거만큼 유용한게 없다강추강추 (당근으로 팔아야 하는데 게을러서 못파는 중) ​이날도 교수님은 저녁에 회신 오셨고조직검사 결과는 일주일 후 외래때 알려주마 딱 봐도 자궁내막증이었으니 걱정은 말아라 라고 하고 가심 사실 막상 수술을 해보니, 또는 조직검사를 해보니 다른 병이거나 좀 더 심각한 병이거나 하는 경우도 있다하니 약간 걱정은 되었으나 아무튼 나는 걍 최종 판정도 자궁내막증이었다!!!! (이걸 기뻐해야 하는건가)​옆 베드 환자 분 보호자가 오늘도 코를 코신다 그러나 나는 괜찮다왜냐 그분은 내 식판을 치워주셨고 난 내일 퇴원이기 때문이다 ​​[입원 4일차 - 퇴원!!]​분서대 산부인과는 오전 11시 이전에 퇴원이 원칙이라고 함그래서 아침 일찍부터 집에 갈 준비를 상주출장샵 하고 간호사님께 오늘 받아야 할 서류(보험사에 청구할 서류)를 요청드렸다(보험사에서 초진기록지, 수술기록지 같은걸 요구하는데 그것도 온라인으로 받을 수 있긴 하나 일단 그냥 궁금해서 신청해봄)수술기록지를 보니 내 난소와 자궁 사진이 있는데약간 울뻔했다 왜 니네가 진짜 고생이 많았구나...... 다른건 거의 다 온라인으로도 뗄 수 있는데진단서는 수술 후 외래 때 조직검사 결과까지 나오고 나서 교수님께 의뢰해야 발급 가능함그렇게 최초로 진단서를 병원 원무과에서 발급받고 나면그 진단서를 온라인으로 재발급 받을 수 있다​​자세한 내용은 분서대 홈페이지 설명 참고​증명서/의무기록 발급 - 분당서울대학교병원건강한 미래의 지평을 여는 국민의 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미리 수납하면 안되고 담당 간호사님이 모든 절차를 끝내고 나에게 와서 너의 수납액은 이거다, 이제 수납해도 된다 하면 수납해야 한다 ​이미 천만원이 넘는 다는 걸 알고는 있었는데막상 금액을 확인하니 과연 내 보험+실비에서 얼마나 커버 될까........떨리는 마음......ㅎ(다행히 이 부분은 잘 진행되었고, 또 잘 진행되고 있음)​​수납 키오스크에서 금액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남편이 병원비로 이렇게 쓸 일이 다시 없길 바라는 마음으로사진 찍으래서 찍음 ㅎㅎㅎㅎㅎ​​수납액 보이시나여 ​일천오백만 얼마입니다 두둥(상세내역서 떼보니까 로봇수술비 자체는 천사백만원 정도이고,처지비, 약제비, 검사비, 입원비 이런게 다 붙어서 저 금액이 나온듯) 쿨하게 일시불로 결제한 남편을 칭송한다​분서대 안뇽~~~~집으로 간다~~~~~~​​집에 오니 엄마가 내가 먹고 싶다고 한 반찬 잔뜩 해 놓고,며칠만에 만난 찰떡이도, 편안한 우리집도 너무너무 반가웠다 ​그리고 진단서를 토대로 회사에는 3주 가량의 병가를 내고 집에서 요양 또 요양 생활​병가 요약 짤은 아래와 같다 진짜 저런 몰골로 저렇게 누워있는게 나의 일과였음​사람들에게 수술 전엔그냥 간단한 수술이래요&quot라고 말했는데정정한다​세상에 간단한 수술은 없다​개복수술도 아니고 진짜 어디로 수술했는지도 모르겠는단일공 로봇수술이었는데너무너무너무 힘든거다 ​온몸의 근육이 아프고 밤마다 식은땀 나고 밥도 안 먹히고 걍 몸이 한번 뒤집힌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한달이 지난 지금은 웃으면서 얘기하지만저 때는 남편이랑건강해지려고 수술했는데, 괜히 한건가몸이 더 약해진 거 같은데.......막 이러면서 걱정 했었다​다행히 수술 직후 이상하다고 느낀 증상들은하나하나 흐려져갔고 지금은 러닝도 할 수 있을 만큼 많이 회복되었다 ​모쪼록 자궁내막증으로 힘들어 하는 사람들, 또는 수술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위로와 격려를 보내며​그리고 전심으로 나의 회복을 도와준 우리 가족에게 무한한 사랑을 전하며​나의 자궁내막증 수술기 포스팅 끝!!!!​​​ps. 나는 자궁내막증 재발 가능성을 고려하여 당분간 몇 년은 그냥 비잔을 복용하기로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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